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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아가는이야기/음악이야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중 한분......유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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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새롭게 <스타 스폐셜>이라해서


단순하고 인기있고 돈 많은 스타라는 생각을 넘어


그 스타의 이것저것을 함 파헤쳐 보려고 한다...


유통기한(?) 짧은 아이돌 스타, 내공없는 스타,


얼굴,몸매로만 승부하는 스타는 제외한


그 누가 봐도 스타라고 인정하는 스타,


실력으로 인정받는 스타만


골라 글을 쓸것이다...

(물론 나의 주관으로만 글이 쓰여질 것이고...)]



자! 그럼 스타 스폐셜의 명예로운(?) 첫 주인공은


누구일까?


많은 고민끝에 난


유재하씨를 그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요즘 젊은 이들은 그를 잘 모르것이다...


물론 아직 어린 나도 그에 대해 잘 모른다...


알고 있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곡을 불렀고,


그 곡을 11년 전 한 라디오프로에서


내가 좋아하는 한 가수가 그 노래를 불렀다는 것 정도...



그래서 그에 대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일단, 그의 간단한 프로필을 보면,


1962년 6월 6일 안동에서  3남 3녀중 다섯째로 출생.


1984년 그룹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키보디스트 활동


1986년 김현식과 그룹 '봄 여름 가을 겨울'활동


1987년 8월 1집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 발표


1987년 11월 1일 사망...



정확히, 그가  솔로로 활동 해 남긴 앨범은 1집 하나에


곡도 9곡밖에 안 되고,


활동 기간도 3개월밖에 안 된다...


그런데 그의 짧은 활동 기간에도


그가 지금까지 오래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다시 난 그의 흔적을 떠올려봤다...


그때 머리속으로 지나가는 한 영화가 있었다...


'살인의 추억'...



영화에서 유력한 살인 용의자는 비오는 날이면 매번


라디오 방송국에 한 노래만을 신청하는데


그 노래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였다...


아..도대체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타이틀 곡도 아닌 노래가


요즘 영화에 나오는 걸까?



그가 죽은 지 18년...그 이상이나 지난


오늘 아침...


종합병원으로 가는 차안에서


라디오의 한 신청자가


유재하의 '지난날'을 신청하는 것을 들었다...


아니 왜?


그의 모든 노래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뭐지?



레코드 가게에 가도


가수 이름 별로 가나다 순서로 진열된


음반 중


그의 음반이 아직까지 있고,


그 옆에는 그를 추모하는 앨범도 있다...


그리고 죽은 그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매년 열리고 있고,


그 콘서트에는 많은 그의 동료,후배가수들이


출연한다...


그가 죽은 후에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그가 대단한 사람임은 분명하다...


그에게 특별한 뭔가가 있다...


뭐지?



그에 대해 조사를 하는 중


이 모든 의문점을 해결해 주는 한 네티즌의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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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유재하

그가 떠난 지 어느새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5살에 우리 곁을 떠났으니 그가 살아있다면 이제는 40대의 나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천재 음악인, 비운의 천재, 가요계의 모짜르트 등 그를 칭하는 말들은 많지만, 왠지 그 말들만으로는 ꡐ유재하ꡑ라는 음악인이 남기고 간 업적과 그의 실력을 다 표현할 수 없을 듯 하다. 그만큼 그는 뛰어난 음악인이었던 것이다. 어느 기사에서 본 것처럼 1987년은 가요계를 뒤바꿀만한 커다란 사건이 두 개가 일어났는데, 그 중 하나는 유재하의 독집이 나와 가요계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가 떠나 가요계의 음악적 발전이 더뎌졌다는 것이다. 그가 아직까지 살아있었다면, 우리나라 가요계는 어디까지 바뀌게 되었을까?


* 작곡가 유재하 - 그의 천재성은 아직도 그를 존경하게 만듭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 그가 유작으로 남기고 간 한영애의 ‘비애’, 그리고 그가 그의 유작 앨범에서 보여준 작곡 실력은 뛰어나다는 단순한 평가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 당시에는 거의 없었던 변조나 독특한 코드 진행 등을 이용해 당시 가요의 수준을 팝 이상의 것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작곡능력은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에 삽입되어 또 한 번 사랑을 받은 ‘우울한 편지’라는 곡만 봐도 알 수 있다. 스탠다드 재즈스타일의 곡 ‘우울한 편지’ 중 “나를 바라볼 듯 눈물 짓나요 마주친 두 눈이 눈물겹나요”라는 부분의 코드 진행은 쉽게 합쳐지기 어려운 메이져코드와 마이너코드를 섞어가며 대중을 교란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의 탁월한 작곡 실력은 어색하게 들려야 할 그 코드 진행을 대중이 편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지난 날’이라는 곡의 뒷부분에서도 그의 작곡 실력은 돋보인다. “생각없이 헛되이 지낸다고 하지 말아요 그렇다고 변하는 것은 아닐테니까 지난 날”이라는 부분의 교묘한 변주는 대중들에게 그간 느끼지 못했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쉽게 느끼지 못하는 ‘유재하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그가 즐겨쓰던 변조는 변조를 잘 쓰는 음악인 중 하나인 김현철이나 김광진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 김현철이나 김광진이 장조에서 또 다른 장조로, 단조에서 또 다른 단조로의 ‘조바꿈 정도의 변조’라고 한다면, 유재하는 장조에서 단조로, 단조에서 장조로 계속 ‘변화해서는 안 되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러한 ‘금기 사항의 파괴’가 그의 탁월한 작곡 실력을 거쳐 대중들의 귀에는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대 내품에’라는 곡에서의 “어둠이 찾아들어 기댈 곳을 필요로 할 때”는 그의 변조의 절정 정도로 평가받으면 적당할 듯 싶다. 기존의 가요 같은 메이져코드의 자연스런 진행에서 벗어난 이 네 마디로 인해 이 곡은 기존의 가요들과 그 격을 달리 하게 되는 것이다.

* 작사가 유재하 - 당신을 시인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작사가로서의 유재하의 능력은 당시의 사랑 일색이던 가요 가사에 ‘삶’이라는 또 다른 소재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가리워진 길’이라는 곡은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그리고 몇 년 뒤으 김광석과 더불어 가요 가사의 수준을 통째로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의미에서 수작 중의 수작으로 꼽힐 만한 곡이다.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쌓인 길 잡힐듯 말듯 멀어져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이라는 가사는 ‘쉽게 잡히지 않는 꿈, 그리고 목표’를 ‘어렸을 때 손으로 그렇게도 잡고 싶어했던 무지개’라는 단어로 표현함으로써, 대중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있다. 또한, ‘보일듯 말듯’과 ‘잡힐듯 말듯’이라는 대구를 이용해 ‘쉽게 접근하지 못해 생기는 안타까움’을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그에겐 있었던 것이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라는 곡의 가사 역시 유재하의 능력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엇갈림 속의 긴 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묻진 않아도 나는 알고 있는 곳 그곳에 가려고 하네”라는 부분은 유재하의 죽음과 더불어 묘한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죽은 많은 가수들이 그랬듯, 유재하도 본인의 죽음을 미리 예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사랑’이 아닌 ‘삶’을 이처럼 훌륭히 표현했던 유재하는 가요계에 있어서 시인이라고 불리워도 충분할 만한 자격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 음악인 유재하 - 음악인으로서의 그는 천재 그 이상이었습니다.
불과 1-2년 전의 곡만 들어도 촌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대중가요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대중들의 귀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유재하가 만든 노래들에는 그런 ‘질림’ 혹은 ‘물림’이라는 것이 없다. 그만큼 그가 뛰어난 음악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까지 그의 곡이 고급스럽게 들리는 것은 그의 편곡 실력으로 인한 것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이라는 네 가지 악기로 허술하기만 했던 편곡이 다였던 당시의 가요에 그는 ‘클래식 악기’들을 끌고 들어왔다. 기타, 바이올린, 첼로 등의 현악기, 그리고 클라리넷, 플롯, 오보에 등의 관악기까지 그의 노래에 이용되었던 것이다. 현악기 편곡을 잘 하기로 유명한 김동률이나 관악기 편곡을 잘 하기로 유명한 김현철보다 앞서, 그는 두 분야의 악기들을 모두 훌륭히 편곡해 낸 것이다. 또한, 그의 음악인으로서의 실력은 그의 연주 실력에서도 알 수 있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한 만큼 그의 키보디스트로서의 자질은 뛰어나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나머지 악기를 ‘그 악기의 전공자’보다 더 훌륭하게 다뤄내는 데 있는 것이다. 바이올린, 비올라, 기타 등등 그는 거의 모든 악기를 다루는 능력을 그의 앨범에서 한껏 발휘하고 있다. 악기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춤추기에 바쁜 요즘의 가수들에게는 경종을 울려줄 만한 그런 그의 능력이 아닌가 싶다.

* 가수 유재하 - 그의 목소리에는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 등등의 그의 능력은 쉽게 인정하면서도 그의 가수로서의 능력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가 김경호나 김종서처럼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니지도 않았고, 박효신이나 휘성처럼 맛깔스런 기교도 부리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유재하의 목소리는 그 누구보다 진솔하다. 마치, 유재하를 따라 하늘로 간 김광석의 그것처럼..... 유재하의 목소리는 유재하의 노래에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목소리이며, 우리 삶을 가장 편안하게 표현해주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진솔함이 묻어 있는 목소리, 그래서 삶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목소리, 그것이 바로 대중가요계에 가장 필요한 목소리가 아닐까?

* 그리고, 현재... - 유재하는 아직 우리 곁에 있습니다.
ꡐ무지개ꡑ로 1회 대회 대상을 받고, 현재 활발한 음악 활동 중인 조규찬 씨, ꡐ나의 하늘ꡑ이란 곡부터 본인의 독집 앨범 두 장까지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인정받았던 정혜선 씨, ꡐ거리풍경ꡑ이라는 곡으로 2회 대회 수상을 한 뒤 이소라 씨 등과 실력파 재즈 보컬 그룹 ꡐ낯선사람들ꡑ을 이끌었던 고찬용 씨, ꡐ새로운 세상이ꡑ라는 곡으로 수상한 뒤 작곡자와 키보디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인영 씨, 각각 2회 수상자와 3회 수상자로 ꡐ일기예보ꡑ라는 팀에서 활동했던 박영열(예명 나들) 씨와 강현민 씨, ꡐ달빛의 노래ꡑ로 4회 대회 대상을 받고, 요즘 가장 잘 나가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된 유희열 씨, 이수영, 이기찬 등의 작곡가로 유명한 4회 대회 은상 수상자 심현보 씨, 스토리라는 그룹의 이승환 씨, 불독맨션의 이한철 씨, ꡐ세가지 소원ꡑ의 작곡자 이규호 씨, 박진영 사단의 작곡가 방시혁 씨, 지금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예전에 ꡐ자화상ꡑ이라는 팀으로 활동했던 가수 겸 작곡가 나원주 씨와 정지찬 씨(현재 HUE로 활동 중), ꡐ내츄럴ꡑ이라는 팀에서 활동 중인 양해중 씨까지.....
유재하 씨가 없었다면, 그래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없었다면, 우리나라 가요계는 지금과 또 다른 모습으로 존재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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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정리하면...


유재하는 국내에 발라드라는 장르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영향을 준 인물이다...


80년대에 그 시대보다 앞선 곡을 만들고 불렀으면


모든 악기를 다룰수 있을만큼 천재였다...


그가 죽지않았다면 국내의 대중가요가 더 많이 발전할수 있었다...


라는 것이다...


그의 놀라운 업적과 실력에 놀라움만이 나온다...


위 글 마지막에 보니 그는


 대중가요 인제 육성에도 힘쓴 것을 알수 있고,


경연대회를 열어 많은 음악가들을 발굴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진정...그가 죽었음에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당연할 정도이다...


누군가가


'그는 조용필과 함께 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라고 했다...


 그가 만약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그는 뛰어난 곡을 많이 만들었을 것이고


그 곡을 우리에게 들려 주었을 것이다...


그 곡들을 못 만들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것에


아쉬움이 커진다...

(역시, 천재는 일찍 죽는구나...)



물론 위의 글만으로 그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에 대한 조사는 계속 될것이고


그에 많은 관심을 가질것이다...



노래와 실력보단 외적인 것에 신경쓰며


일회성에 머무르고


자신을 대표하는 곡 하나없는 요즘 가수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가 좋은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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