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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아가는이야기/정치이야기

지역감정에 대한 아고라 베스트글...(그냥 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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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이번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드리며 작성하였던
실제 제 아고라 베스트 글이였습니다.

제목 : 노무현대통령을 통해 느낀 지역감정...

전 31년동안 살면서 처음에는 서울에서 그리고 초등학교를 다니기전 전라
도 전주에서

지금껏 살고 있는 지금은 완벽한 전라도 사람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경상도^^ 친구가 있어 몇번 가본정도 이긴 하지만..

전라도:경상도? 그런얘기? 모르겠네요..

물론 전라도에서도 경상도 놈들은 일본피가 섞여있다느니..

임진왜란때 피가 섞여서 그렇게 전라도(이순신?) 못잡아 먹어 안달이라느니..

그런 말씀을 하시는 철없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피가 섞였다면 모두 섞였겠죠.. 수백년이 지난 지금 아무리 섞였어도

그들의 피는 한민족이 된지 오래일겁니다..

그렇다면 전라도는 당나라와 섞였겠지요..

물론 군대 시절 전라도 욕하는 경상도 고참도 있었습니다.

특히 한놈은 전주 출신이라고 하니 많이도 갈구었지요..

물론 유신의 독재자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경상도 특히 대구지역에 "전라도인이여 !! 뭉쳐라" 라는 찌라시를 뿌렸다는 어른들

말씀도 있더군요.. ㅋㅋ 그말 듣고 얼마나 정치인들이 한심해 보이던지...

지금도 그짖 하는 놈들있죠.. 북한에 찌라시 뿌리는 놈들...

마치 남한국민 전체의 생각인양 북한에 뿌리는 놈들..북한측도 마찬가지..

그렇게 19 ,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모르고 살다가

20살 학교내의 동아리인 카톨릭학생회(거의 기도보다는 학생운동을...)를 들어가면서..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일본은 또 어떤나라인지..

그리고 북한은 또 어떤나라인지.. 공산화가 무슨뜻인지.. 사회주의가 어떤 뜻인지

알게 되면서 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친일파여서 ... 친미파 여서... 민주당이 독립운동가들의 자손들이여서?" 가 아니라 그들 모두가 윗대에서 어떤일을 하였든.. 그들은 이제 자기 밥그릇만을 신경쓰는 매국노들이 되어있단 사실이였습니다...

미국의 압박을 무서워하고 국민의 머리를 세뇌 시킴으로써

진시황의 붕서갱유를 습작하는 파렴치한 들이였을 뿐이죠...

그러다 살아있는 민주화의 기둥인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 되셨고..

난 너무 기뻐 좋은 살만한 세상이 올꺼라 흥분했었죠....

정말로 그는 프로였습니다... 내 줄건 내주고 받을 건 받고.. 생각이상으로 정치를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지역감정은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노력은 한건지.. 아니면 무엇이 문제인지.. 답답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입에서 .. 왜 우리 민족끼리 이 좁디 좁은 나라에서 서로 헐뜯고 살아야 하는지..

독설을 뿜으면서.. 피를 토하면서 말씀해주시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런 희망이 시들때쯤...

TV에서 외쳐대던 노무현 대통령을 뵙게 되었습니다...

첨엔 "이휴~ 경상도사람이네.. 그럼 전라도에서는 또 표가 안나오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주된 말씀은 지역주의 타파였고...

선거 당일 오히려 말도 안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라도에서 오히려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것입니다...

아이러니 하기도 하더군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람을 전라도에서 거의 100%에 가깝에 지지하다니...

희망이 보였습니다..

어찌보면 지역주의가 정말로 살아지고 훗날 남북한도 통일이되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최강국으로 고구려와 백제,신라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고조선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또 우리는 한번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자신의 약간의 재산적 피해를 당하기 싫어 그분을 욕하고 모독하며...

한명이 욕하니까 다같이 싸잡어 욕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결국 그분을 절벽아래로 떠밀은 결과를 낳게 되었지요...

......

아직도 입니까?

모두들... 아직도 경상도가 싫은가요? 전라도가 싫은가요?

왜 서로 헐뜯으며 살까요?

누가 그걸 원할까요?

하필 경상도에는 보수주의자들만 살게 되었나요?

하필 전라도에는 진보주의자들만 살게 된건가요?

누가 그렇게 만든건가요?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이 아닌 남의 생각을 따라 가며 서로 헐뜯는 건가요?

이제 그만 할때도 되지 않았나요?

유치하지 않나요?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우리가 하는 짖 거리를 보면 예전 시골동네에서 윗동네 아랫동네 꼬마들끼리 우리집에 왜왔냐며 싸우는 꼴로 보일겁니다... 미국이나 일본같은 도시놈들이 볼때는..

참 멍청하고 어리숙하고.. 꼴에 동네라고 그러고 있다... 라고 생각 할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 풍선과 편지를 날려 보내는 것도 물론 훌륭하고 좋은일이며 뜻깊은 일이지만...

노무현 대통령께 동서의 화합을 선물로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노력하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훗날 정말 큰 보너스로 조국 평화 통일을 이룩하는 모습을 노무현 대통령께 선물합시다..

앞으로 저부터 경상도네 전라도네 라는 말은 삼가 하고 서로 존중하며 서로를 돕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고인의 영원을 바라며 ...

그분의 염원을 바라며...

그분의 영혼을 느끼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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